“음주상태로 큰 잘못” 김새론 자필 사과문에도 여론 싸늘

SNS 자필 사과문에 “성의 없다” 비판 댓글

기사승인 2022-05-20 08: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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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상태로 큰 잘못” 김새론 자필 사과문에도 여론 싸늘
배우 김새론. KBS

배우 김새론(22)이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김새론은 29일 자신의 SNS에 자필 사과문 사진을 게재하고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돼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고 했다. 

“음주상태로 큰 잘못” 김새론 자필 사과문에도 여론 싸늘
배우 김새론 자필 사과문. 김새론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은 지난 18일 김새론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적발했다. 이날 오전 8시께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가 있다”는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운전 중인 김새론을 붙잡았다. 

당시 김새론은 음주 감지기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김새론이 이를 거부하고 채혈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당시 김새론의 차에는 동승자 1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는 1~2주 뒤에나 나올 예정이다. 

김새론의 자필 사과문에도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고 당시 CCTV를 통해 위험천만했던 상황이 공개돼 여론이 더 좋지 못한 상황이었다. 

김새론은 가로수를 3번 이상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차량이 비틀거리며 인도를 향해 돌진해 변압기를 들이받는 모습도 찍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신고만 6~7차례 접수돼 경찰이 긴급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밀려나 정전되면서 일대에 정전, 신호 마비 등 일시적 혼란을 빚었고 인근 상인들도 영업 피해를 보았다. 

김새론의 SNS 자필 사과문에 팬들은 “실망이 크다” “진짜 팬이었는데”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 “어린아이들 반성문 쓴 것도 아니고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사고 낸 것도 문제지만 도망간 것도 잘못” “성의 없는 사과문”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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