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공공도서관 안전대책 촉구

입력 2022-06-20 18: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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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전남교육청지부, 공공도서관 안전대책 촉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남교육청지부는 공공도서관의 근무여건 개선을 촉구했다.

모든 공공도서관에 안전관리 추가 인력 배치와 업무공간과 이용자 공간 분리, 비상벨을 비롯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시설물 보완을 곧바로 설치하라는 것이다.

노조는 20일 성명을 통해 “6월 14일 고흥평생교육관 도서관 자료실 근무 공무원이 이용자에게 피습당하는 안타깝고 엄중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요구하고, 피해 직원의 육체적‧정신적 치료를 위한 도교육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노조는 이번 피습사고는 예견된 사고라며, 도서관 자료실은 평상시 1인 근무형태로 운영되고 고흥평생교육관 사무실과 분리돼 있어 위급상황 발생시 발 빠른 대처가 힘든 공간적 구조에 업무 데스크는 이용자와 근무자 사이에 아무런 안전장치가 없어 민원인의 돌발행동에 대응이 힘든 환경으로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공공도서관은 기존의 자료 대출 및 반납에서 평생교육 사업 등으로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많은 민원인들을 상대할 수밖에 없음에도 인력 확충 등의 대책은 마련되지 않아 구성원들의 업무 부담이 지속적으로 가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