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호 대전교육감, 미래선도 창의융합 교육 실시

취임 기자간담회,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역점 사업
고교학점제 정착시키겠다...강한 의지 밝혀

입력 2022-07-04 15: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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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 대전교육감, 미래선도 창의융합 교육 실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4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사진=명정삼 기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4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제11대 교육감으로 취임한 설동호 교육감의 주요 정책방향과 핵심 공약의 이행방안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설동호 교육감은 “교육감의 직무를 다시 한번 성공적으로 수행하라는 교육가족과 시민 여러분의 기대를 겸허히 받들고, 그동안 탄탄히 다져온 미래교육 기반 위에서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의 꽃을 활짝 피우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향후 4년간의 주요 교육정책을 지난 6월에 구성된 '공약 추진위원회'의 제안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수해 '공약 실행 계획'을 오는 9월 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정책 방향은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융합교육'을 위해 체험 중심의 문․예․체 교육을 활성화하고, AI융합체험교육과 AI․W 교육과정 지원을 강화하여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배움과 성장이 있는 혁신교육'을 위해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더불어 고교학점제 현장 안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미래직업 교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하여 특성화고 학과 개편과 함께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을 설립할 예정이다.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달성하고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찬찬협력강사제'와 '두드림학교' 등을 확대․운영한다. 아울러 다문화, 탈북학생의 학교적응 지원사업을 내실화하고, 저소득층 교육비, 교육급여 지원을 확대해 모두가 만족하는 대전교육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동호 교육감은 핵심공약 이행방안으로 ▲대전형 미래학교 추진 등 미래교육 기반 확충,▲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 ▲학력 결손 해소, ▲공립 대안학교와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 개발지구 학교설립, ▲과밀학급 단계적 감축과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추진하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대전진로융합교육원 설립은 설 교육감이 첫 번째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라고 밝히며 "대전진로융합교육원은 초등학교부터 진로 심리검사, 진로 상담과 체험 등의 진로활동 이력을 누적 관리한다"고 말하며, "학습자의 진로발달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해 진로탐색과 진로설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광역시형 진로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질의에서 문재인 정권의 교육 핵심인 고교학점제가 정권이 교체됨에 따라 각 시도별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에 대해 설동호 교육감은 "고교학점제는 초 ⋅중⋅고 교육에 있어서 가장 혁신적인 제도"라고 단언하며, "고교학점제 하면 고교만 해당되는 줄 아는데, 그 영향이 초⋅중⋅고까지 연계되고 대학까지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설 교육감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통해 학생마다 진로와 계획을 가늠하고 학생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강조하며 "고교학점제를 차질 없이 정착시키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