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케미칼, IPO 청약에 3.8조 몰려…공모가 1만8600원

기사승인 2022-07-06 09: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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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창케미칼, IPO 청약에 3.8조 몰려…공모가 1만8600원
영창케미칼이 지난 4일~5일 이틀 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비례 경쟁률 기준 13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일 영창케미칼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하나증권(구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 240만주의 25%인 60만주에 대해 일반 청약을 진행했다. 4억927만745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균등 배정을 고려한 전체 경쟁률은 682대 1이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8062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영창케미칼은 지난달 27일과 28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다. 공모가를 공모 희망가 범위 상단인 1만86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총 1702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1616대 1을 기록했다.

회사의 총 공모금액(구주 포함)은 공모가 기준 약 446억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1881억원이다.

공모 절차를 마무리한 영창케미칼은 오는 1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이승훈 영창케미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6G,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자동차 등 4차 산업의 핵심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전방시장을 겨냥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친환경에너지 산업에 공급하는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업체다. 주요 제품은 포토레지스트(감광액), 유기 하드 마스크(HT-SOC), 슬러리(Slurry), 린싱 솔루션(Rinsing Solution), 디벨로퍼(Developer), 식각액(Etchant), 스트리퍼(Stripper) 등이다.

영창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664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매출액 197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9%, 229.0% 늘었다. 업계는 신제품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용 린스’ 양산을 시작하고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