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간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 학생 630명

고교생 388명(61.6%)‧중학생 216명(34.3%)‧초등생 26명(4.13%)
가족 갈등, 부모 학대 등 가정문제 196건(23.2%)으로 가장 많아
김병욱 의원 “학생들 스스로 목숨 끊는 현실 기성세대 큰 책임” 

기사승인 2022-09-30 13: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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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년간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 학생 630명
학생자살 추정원인별 현황. 분석: 학생자살 정책연구소.   김병욱 의원실 제공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가정불화, 우울증, 성적비관,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의 이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초‧중‧고교생은 총 630명이었다. 

최근 4년간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 학생 630명
최근 5년간 학교급별 현황(단위: 명).   김병욱 의원실 제공

학교급별로는 고등학생이 388명(6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학생이 216명(34.3%), 초등학생은 26명(4.13%)으로 나타났다.

원인으로는 가족갈등, 부모에 의한 학대 등 가정문제가 196건(23.2%)로 가장 많았으며, 원인 미상 191건(22.6%), 학업진로문제 116건(13.7%), 정신과적 문제 94건(11.1%), 성폭력 피해, 모방 자살 등 기타 원인이 93건(11%), 대인관계 88건(10.4%), 흡연‧거짓말‧절도 등 문제 행위 발각이 28건(3.3%), 경제문제 22건(2.6%), 신체 질병 16건(1.9%) 순이었다.

최근 4년간 스스로 목숨 끊은 초‧중‧고 학생 630명
최근 5년간 시도교육청별 현황(단위: 명).   김병욱 의원실 제공

김병욱 의원은 “해마다 적지 않은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에 기성세대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가정불화와 성적‧진로 등 학업 문제로 고민하는 학생들이 적시에 상담을 받고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현행 상담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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