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MBC, 자막 조작 사건 본질 호도…엄정 대응해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어떤 욕설 했는지부터 찾길”

기사승인 2022-10-02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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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MBC, 자막 조작 사건 본질 호도…엄정 대응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사진=안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MBC를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권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과 MBC가 ‘자막 조작 사건’의 본질을 계속 호도한다”며 “MBC는 자막까지 조작해 가짜뉴스를 만들고 백악관과 미 국무부로 메일을 보내 외교 갈등을 의도적으로 야기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은 MBC가 만든 미끼를 이용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키면서 ‘욕설 프레임’을 만들어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트위터로 어떤 욕설을 했는지부터 찾아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에 재직 중이었던 2012년, 2013년에 트위터를 통해 국민과 소통했다. 그 중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 “불쌍한 중생” 같은 발언을 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과 MBC가 조작선동에 매달리는 이유는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은 각종 의혹에 거짓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어줬다”고 질타했다.

또 “정부와 여당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두고 MBC는 언론탄압이라고 억지를 쓰고 있다”며 “사실을 탄압한 언론은 더는 언론이 아니다. 언론의 자격을 스스로 포기한 집단이 언론탄압을 운운한다는 사실 자체가 논리적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본질은 민주당과 MBC가 결탁해 자막을 조작한 ‘외교참사 미수 사건’”이라며 “이번 사태의 교훈은 조직 선동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엄정한 대응만이 그 뿌리를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안소현 기자 ashright@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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