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서 아시아 팀 벌써 4승…돌풍 이어갈까

메시 울린 사우디, 전차군단 격파한 일본
이란, 웨일스 제압…호주도 튀니지 잡으며 1승 올려

기사승인 2022-11-26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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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서 아시아 팀 벌써 4승…돌풍 이어갈까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첫 경기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붉은악마 응원단과 시민들이 경기를 보며 거리응원을 하고 있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사진=임형택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이 선전하고 있다. 아시아 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아시아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개최국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일본, 호주 총 6개 국가가 참가했다.  

조별리그 1라운드가 끝나고 2라운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아시아 팀들은 26일 오후 9시까지(이하 한국시간) 총 9경기를 치렀다.

이 가운데 아시아 국가는 객관적 전력에서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 유럽, 남미 팀을 잡으며 4승을 거뒀다.

FIFA 랭킹 51위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우승후보 아르헨티나(3위)를 2대 1로 꺾었고, 일본(23위)은 월드컵에서 네 번이나 우승한 독일(11위)을 2대 1로 제압했다. 

피파랭킹 22위인 이란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5위)에 대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웨일스(19위)를 꺾고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1차전에서 프랑스(4위)에 패한 호주(36위) 역시 26일 열린 아프리카 팀 튀니지(30위)와의 2차전에서는 1대 0 승리를 거두며 아시아 돌풍을 이어갔다.

H조에 속한 대한민국(28위)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13위)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0대 0으로 비겨 승점 1을 따냈다. 

다만 카타르(50위)는 세네갈(18위), 에콰도르(44위)와 치른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월드컵 사상 두 번째로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이 가운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으며 대이변을 연출한 사우디아라비아가 26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26위)와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가 승리하면 28년 만에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한국은 오는 28일(월) 오후 10시에 아프리카 팀 가나(61위)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가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포르투갈에 패배를 당했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