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김민재 선발 나선다…벤투호, 가나전 선발 공개 [월드컵]

종아리 부상 입은 김민재 선발로 출전
1차전 우루과이와 비교해 3자리 변경

기사승인 2022-11-28 20: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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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 김민재 선발 나선다…벤투호, 가나전 선발 공개 [월드컵]
가나전에 나설 벤투호의 베스트일레븐.   대한축구협회(KFA) SNS

‘괴물’의 회복력은 어마무시했다. 김민재(나폴리)가 가나전에 선발 출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 가나 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대 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객관적 전력이 열세라고 평가됐지만 강력한 전방 압박을 내세워 승점 1점을 따냈다.

이제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대회 첫 승리를 노린다. 이 경기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다. FIFA 랭킹 61위 가나는 H조에서 최약체로 꼽히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이 따른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2대 3으로 패배했지만, 분위기를 탈 때 위협적인 장면을 몇 차례 연출했다.

경기를 앞두고 벤투호의 베스트 일레븐이 공개됐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전북 현대)가 위치했으며, 2선에는 손흥민(토트넘)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 상무)가 출전한다. 손흥민은 상황에 따라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있다. 

공격진은 우루과이전과 비교해 손흥민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바뀌었다. 1차전에 선발로 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나상호(FC서울)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중원과 후방은 우루과이전과 동일하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정우영(알 사드)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호흡을 맞추며,  포백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 김문환(전북)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 샤밥)가 꼈다.

종아리 부상을 입은 김민재는 다행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는 지난 22일 우루과이전에서 후반 18분 누녜스를 따라가려다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에 부상을 입었다. 부상 이후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출전 여부는 아직 모른다. 현재 회복 중이며 경기 당일 상황을 보고 아침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이날 선발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가나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공격진에는 안드레 아예우(알사드), 조던 아예우(크리스털 팰리스),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랭스),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이름을 올렸으며 포백으로는 타리프 램프티(브라이튼),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기드온 멘사(오세르),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가 호흡을 맞춘다. 골키퍼는 로렌스 아티지기(장크트갈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