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붉은 악마' 광화문광장 응원 총력 지원

강추위 예상돼 방한복 등 챙겨야

기사승인 2022-12-02 11: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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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붉은 악마' 광화문광장 응원 총력 지원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붉은악마 등 시민들이 28일 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2022 피파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 대 가나 경기 시작 전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함께하며 힘차게 응원하고 있다. 사진 = 곽경근 대기자 


서울시는 3일 0시에 치러지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붉은악마'의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지속한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4일 우루과이전 때는 2만 6000여명, 지난달 28일 가나전 때에는 3000여명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거리응원을 펼쳤다.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 치러지는 대규모 군중행사인 만큼 압사사고 우려가 있었지만 큰 사고없이 치러졌다. 

서울시는 이번 거리응원전도 종로구,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현장 안전관리를 지원하고 인파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구조 지원체계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경기 시작을 전후로 한파가 예보돼 있는 만큼 참여 시민들이 방한복, 장갑, 담요 등 방한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부탁했다.

주최측인 붉은악마와 협의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서측에 마련한다.   

한편 원활한 응원 진행을 위해 2일 오후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임시 폐쇄한다. 지하철 5호선은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감안해 필요 시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이밖에 지하철 2·3·5호선은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열차를 특별 운행해 시민들의 귀가를 도운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