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뇌물 2억여원 수수”

증거인멸교사, 뇌물수수 등 혐의도 적용

기사승인 2022-12-09 15: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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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뇌물 2억여원 수수”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쿠키뉴스DB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기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정 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실장은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 당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게 시킨 혐의(증거인멸 교사)를 받는다. 

또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유 전 본부장 등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이외에도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씨 등 민간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 내부 비밀을 남욱 변호사 등에게 흘려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