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동현 민주평통자문위 사무처장 95억 신고

예금과 유가증권 약 60억원 보유
배우자는 '벤츠' 딸은 '미니' 몰아

기사승인 2023-01-27 09:55:51
- + 인쇄

석동현 민주평통자문위 사무처장 95억 신고
강연중인 석동현 사무처장. 사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전·현직 고위공직자 44명에 대한 재산등록 내역을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1일까지 재직한 1급 이상 공직자다. 신규 임용된 17명과 승진 9명, 퇴직 13명의 재산이 공개됐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석동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이다. 94억9268만원을 신고했다. 

석 사무처장은 자신 명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34억6500만원짜리 아파트, 송파구 신천동 10억원짜리 아파트 전세임차권, 부산 동구 범일동 2억8402만원짜리 주택상가복합건물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4억원짜리 오피스텔도 신고했다. 석 사무처장 배우자는 경기 포천시 관인면에 535만원짜리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 

석 사무처장은 예금과 유가증권이 약 60억이나 된다. 석 사무처장 명의의 예금만 약 39억이다. 배우자와 3100만원짜리 골프 회원권을 하나씩 소유하고 있다. 

자산가답게 석 사무처장 자신은 3300cc 제네시스, 배우자는 2000cc 벤츠, 딸은 1500cc 미니를 몰고 있다. 

석 사무처장 다음으로 현직자 중 재산이 많은 사람은 이충상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83억4649만원)과 최희락 교육부 부경대학교 대외부총장(75억580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60억8284만원)과 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58억5457만원)이 각각 60억원 안팎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이번 공직자 재산공개에서 경찰출신인 방세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36만원은 신고해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대선 기자 sds110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