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정보 잘못 전달한 LCK, 브리온 측에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LCK]

기사승인 2023-02-05 18: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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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 정보 잘못 전달한 LCK, 브리온 측에 사과 및 재발 방지 약속 [LCK]
5일 KT-브리온과 맞대결서 관련 진영 선택 전달 오류에 대해 사과문을 올린 LCK 사무국.   LCK SNS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사무국이 5일 브리온과 KT 롤스터의 진영 선택 전달 오류에 관해 사과문을 올렸다.

브리온과 KT 롤스터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홈 팀 자격인 KT는 1세트 진영을 레드로 선택했지만, 브리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블루로 전달했다. 브리온 측에 따르면 해당 내용을 경기 시작 40분 전 현장에 있던 심판진을 통해서야 알게 됐다.

브리온 측은 경기 일정 변경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리그 운영진과 선수단 논의 후 잘못 전달된 진영으로 경기를 치르기로 결정했고, 결국 이날 KT에게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배했다.

이와 관련 LCK 측은 “LCK 규정 상 각 팀은 경기 3일 전까지 진영 선택을 완료하고, 리그 사무국은 진영 선택 결과를 해당 팀에 안내하고 있다. 3일 전 KT는 오늘 1경기 1세트 진영을 '레드'로 선택했으나 이후 브리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블루'로 잘못 안내된 것을 오늘 경기 시작 전 심판진이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진영 선택 정보가 브리온에게 잘못 전달된 점은 명백한 리그 사무국의 잘못”이라며 밝힌 뒤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브리온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LCK 측은 “진영 선택을 비롯해 리그와 각 팀에게 전달되는 주요 정보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점검해 문제점을 보완하고 재발을 방지하겠다”라고 강조하며 “혼선을 느끼셨을 브리온과 브리온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