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청, 현충일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외 [수성소식]

입력 2023-06-06 21: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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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청, 현충일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외 [수성소식]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6일 오전 나야 대령 기념비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2023.06.06
대구 수성구청은 제68회 현충일을 맞이해 6일 오전 나야 대령 기념비에서 참배식을 가졌다.

이날 참배식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전영태 수성구의장 등이 참석, 순국선열과 호국 용사들 영전에 명복을 빌었다. 

또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故) 나야 대령의 희생과 사랑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하며,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고 나야대령은 6·25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해 현 위치에 안치됐다.

1950년 12월 7일 기념비 건립 후, 수성구청에서 1996년 보수공사를 통해 주변을 단장하고 매년 현충일을 맞아 보훈단체, 주민들과 함께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장렬히 순직한 나야 대령의 기념비가 수성구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그 희생정신을 되새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현충일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외 [수성소식]
지난해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 모습. (수성구청 제공) 2023.06.06
수성구청 광장서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 개최

‘2023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가 오는 8일과 9일 이틀간 수성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는 11개 자매도시와 수성구새마을회가 참여해 우수한 품질의 대표 특산물 100여 종과 먹을거리를 시중가보다 10~2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자매 도시별 주요 특산물은 ▲영주 수삼 ▲정읍 복분자주 ▲함평 도라지 ▲거창 흑미 ▲포항 오징어 ▲울진 돌미역 ▲영천 와인 ▲청도 아이스홍시 ▲군위 대추 ▲예천 한우 ▲의성 버섯 등이다. 

‘수성구 자매도시 특산물 판매행사’는 자매도시의 우수한 특산물을 산지 직송으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경북을 포함한 국내 자매도시와의 다양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특히 이번 판매행사는 올해 신규 자매결연을 체결한 경북 의성군의 뛰어난 농·특산품이 추가돼 판매 품목이 더욱 다양해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영농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지역경제 상생발전에 이바지하는 실질적 교류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성구청, 현충일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외 [수성소식]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2023 한국실업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성구청 제공) 2023.06.06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 대회 8연패 ‘역사적 대기록’ 달성

수성구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이 ‘2023 한국 실업 최강전 전국태권도대회’에서 종합 우승은 물론 5인조 단체전도 석권하며 대회 8연패의 금자탑을 달성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경기에서 수성구청 선수단은 개인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대회 첫날 열린 개인전에서 박보의 선수가 -62㎏급 결승에서 인천 동구청 장은지 선수에게 2회전 연속 1대 0의 1점 차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소중한 첫 번째 금메달을 팀에 안겼다. 

중량급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인 -67㎏급 이진주 선수도 결승전에 올라 고양시청 전채은에게 1회전 5대 0, 2회전 4대 3으로 제압하고 두 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팀의 에이스로 올해 국가대표(3진)로 선발된 +73㎏급 유경민 선수가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에 그쳤으나, 올해 신규 입단한 강명진(-53㎏) 선수와 팀의 주장인 홍지양(-57㎏) 선수가 각각 동메달을 보태며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또 둘째 날인 지난 1일 단체전에서 팀 에이스인 유경민 선수를 주축으로 김지해, 류지수, 박보의, 이진주, 김가현 선수로 구성된 수성구청팀은 준결승에서 청주시청 1회전 7대 7 무승부, 2회전 30대 16 승, 3회전 42대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영원한 실업 최강 라이벌인 인천동구청을 상대로 3세트를 내리 따내며 우승을 차지, 5인조 단체전 8연패의 역사적 대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수성구청은 지난 2015년 여자팀을 창단한 첫해 우승을 시작으로 코로나로 대회가 취소된 2020년을 제외하고 8년 연속 단체전 우승이라는 실업 태권도팀 역사상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달성하며 명실상부한 실업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개인전을 비롯해 단체전까지 우수 지도자상을 받은 조성호 감독은 수성구청 여자태권도팀을 8년 연속 단체전 최강자의 반열에 올려놓으며 실업팀 최고의 지도자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전국대회 단체전 8연패라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세우며 뛰어난 성적으로 수성구의 위상을 드높인 선수단에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