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간의 긴 연휴…경북도, ‘추석명절 종합대책’ 마련

이철우 지사 주재 ‘추석 명절 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회의’ 개최
민생 물가안정·귀성객 불편 해소·취약계층 지원·도민 안전 철저 당부

입력 2023-09-26 15: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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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긴 연휴…경북도, ‘추석명절 종합대책’ 마련
이철우 지사가 ‘추석명절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3.09.26.  

6일간의 긴 명절 연휴를 맞아 경북도가 26일 이철우 지사 주재로 ‘추석명절종합대책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를 개최하는 등 명절 대목 준비에 한창이다. 

이날 회의는 4대 중점 추진사항(민생, 관광, 복지, 안전)을 중심으로 마련한 ‘추석명절종합대책’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경북도는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발생하는 모든 긴급 상황을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22개 시군과 함께 추석 명절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특히 종합상황반, 응급의료대책반, 비상방역반, 재해재난관리반, 화재구조구급반, 교통수송대책반, 도로관리반, 가축전염병대책반, 환경관리반, 급수관리반 등 10개 분야별로 비상근무를 운영해 도민 불편 상황을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첫 번째가 민생이다. 

경북도는 장바구니 걱정을 덜기 위해 지난 7일부터 27까지 물가안정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명절 핵심 성수품(20종)에 대한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편의점, 슈퍼, 대규모 점포 등을 대상으로 판매가격, 단위가격 표시 실태를 지도·점검하고, 대형마트 83개 품목과 전통시장 74개 품목에 대해서도 소비자 물가를 모니터 중이다. 

또 농·축·수산물 및 중소기업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해 온·오프라인 추석 특판전을 개최하고,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 한도를 상향하는 등 소비증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했다.

▲관광도 중점적으로 챙긴다. 

차례를 지낸 귀성객이 경북에 더 머무르며 고향을 즐길 수 있도록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경북관광홍보관을 운영해 여행안내 서비스(외국인 통역 포함)를 지원한다. 

또 경북의 축제, 행사정보 등은 경북나드리 SNS 채널을 통해 안내한다.  

이와 함께 경주 엑스포 한가위 맞이 이벤트 프로그램 등 지역별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귀성객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도내 축제·유료 관광지 및 숙박 등을 연계 판매하는(106개 상품 50% 할인) ‘경북 e누리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해 실속 있는 여행을 지원하고 있다. 

할인프로모션은 경북여행몰, 쿠팡, G마켓, 11번가, 옥션, 네이버 스토어, 카카오톡 스토어 등에서 해당 상품을 찾아볼 수 있다.

▲ 복지도 촘촘히 챙긴다. 

독거노인·중장년 등 1인 위기가구 집중 발굴 기간 운영(18일~10월 6일)하고 시군별 ‘희망톡(TALK)’신고창구 개설 등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기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도 마음안심 서비스 앱(APP)’ 보급을 확대해 안전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한다.

중소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 9월 4일부터 15일까지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해(800억원 규모, 대출이자의 2%, 1년간 지원) 기업의 숨통을 틔었다. 

아울러 건설업 등 취약 사업장의 임금 체불 예방을 집중적으로 지도하고 피해근로자에 대한 대지급금 처리 기간도 14일에서 7일로 단축하는 등 모두가 행복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대처했다.   

▲귀성객 안전도 빈틈없이 살핀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서비스를 제 공하기 위해 도로 시설물을 일제 정비(도로 8037개 노선 1만 891km)했고, 상습정체 구간은 권역별 우회도로(대구권 6개소, 포항권 3개소)를 운영한다.  

또 낙석·산사태 예상지구에 대한 지속적인 예찰 활동과 함께 각종 재난사고 대응을 위한 도로관리반 비상근무(28일~10월 3일)를 실시해 위급상황에 긴밀히 대응한다.

이밖에 명절 기간 의료공백 방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시설) 및 당직의료기관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37개소)하고, 닥터헬기 및 경북권역외상센터(안동병원), 119구조구급대를 활용한 응급환자 긴급 이송체계를 구축해 귀성객의 안전에도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철우 지사는 “긴 추석을 맞아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6일간의 긴 연휴…경북도, ‘추석명절 종합대책’ 마련
고향길 우회도로 안내도(경북도 제공) 2023.09.26.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