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색다른 자연경관을 느껴자"…밀양시 '사시사철 도보여행' 진행 [밀양소식]

입력 2023-10-10 23: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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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는 10일부터 사시사철 밀양 트레일 도보여행을 시작한다.

사시사철 도보여행은 특정 기간 운영했던 밀양 트레블 여행의 기간을 확대해 사계절 내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내 안의 나를 들여다보고, 차로 갈 때는 몰랐던 밀양의 색다른 자연경관을 느껴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도보여행 코스는 2가지다. 1코스는 밀양역 ~ 영남루 코스(밀양역, 용두산, 금시당, 월연정, 추화산, 천문대, 영남루)로 약 16.51km다.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며 도심 속 풍경과 먹거리, 즐거움을 모두 챙길 수 있다.

2코스는 영남 알프스권으로 표충사~흑룡폭포(표충사, 천황산, 재약산, 흑룡폭포)이며, 소요시간은 약 6시간 정도다. 가을 영남알프스 산맥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코스별로 스탬프함이 설치돼 있어 밀양종합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스탬프북에 도장을 찍고, 2코스 중 1 코스 이상의 도장을 모두 찍은 후 다시 밀양종합관광안내소에 제출하면 완주메달과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밀양시민의 경우 선거법 제112조에 따라 완주메달 배부가 제한돼 있다.

시 관계자는 “2023 밀양방문의 해를 맞이해 준비한 사시사철 도보여행을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둘러보고 내 안의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밀양시, 제28회 밀양시민의 날 행사 개최

밀양시는 오는 16일 오후 5시30분부터 밀양강변 오딧세이 공연장에서 국제와이즈멘 밀양클럽(회장 이승호) 주관으로 제28회 밀양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거리퍼레이드와 식전공연, 기념식, 시민한마당축제, 열린음악회 순으로 진행된다. 식전공연은 아리랑 고고장구, 여성회관 민요 등 밀양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신나는 공연이 준비돼 있다.


기념식은 시민헌장 낭독, 제25회 밀양시민대상 시상(문화부문 정풍송),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선포식이 진행된다.

시민한마당축제는 가을강 영남루를 배경으로 한 밀양아리랑오케스트라 공연과 대한민국 대표 비보이 그룹 갬블러크루, 밀성고 댄스동아리 FM, 아리랑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이어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열림음악회는 2022 미스터트롯2 준우승자인 가수 박지현, 실력파 뮤지션 경서, MBN 보이스트롯 우승자인 가수 박세욱, 상큼 발랄 노래하는 요정 요요미가 출연해 시민의 날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이날 거리퍼레이드 진행을 위해 밀양관아~밀양강변 오딧세이 공연장으로 행렬하는 해당 구간에 오후 5시부터 6시 20분까지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또한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밀양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할 예정이다.


◆밀양시 전 공무원 농촌일손돕기 실시

밀양시는 10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가을철 농촌일손돕기 중점 추진 기간으로 설정하고 시 산하 전 공무원 및 유관 기관단체, 시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한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 농촌고령화 및 외국인근로자 수급의 어려움 등으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전 읍면동, 지역농협 등에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개설했다.


시 관내는 물론 경상남도청, 부산, 대구의 기관 및 대학생들의 일손돕기 신청도 받고 있어 농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일손부족으로 적기 영농실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손돕기는 주로 과일 및 밭작물 수확, 하우스 철거 등 노동 집약도가 높은 작업을 우선 지원하고 있으나, 인력을 원하는 농가에 비해 지원하는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농가에 어려움이 없도록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풍성한 한 해 농사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생활체육 시민건강 걷기대회 성료

밀양시체육회는 지난 9일 삼문동 야외공연장에서 시민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61차 생활체육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대회는 삼문동야외공연장∼삼문송림∼밀양철교∼용평교가로수길∼삼문동 야외공연장으로 이어지는 일반코스와 함께 밀양철교에서 밀양읍성의 동문을 넘어 영남루 뒷길로 내려가는 어려운 코스가 추가돼 시민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켰다.


민경갑 회장은 “시민건강 걷기대회를 통해 밀양의 아름다운 둘레길을 마음껏 즐기시고, 시민 체력 향상을 통한 건전하고 활기찬 사회분위기 조성과 건전한 시민정신 함양에 체육인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일호 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건강도 챙기시고 매력적인 밀양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면서 걷기운동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영남권 허브도시 밀양 조성에 큰 힘이 돼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