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역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기관과 손잡고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을 추진,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포항 R&BD 기관 협의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강덕 시장, 백인규 시의장, 20개 R&BD 기관장 등 30여명은 창업 생태계 구축·인재 양성을 위한 기업혁신파크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기업혁신파크는 일자리 창출 주체인 기업이 직접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투자하는 기업 주도 성장 거점 조성사업이다.

정부는 이 사업을 120대 국정과제로 정하고 역점적으로 추진중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에 들어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모델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차전지 등 산업구조 다변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이 가진 혁신 성장 기반을 활용, 지방소멸 극복 모델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기업혁신파크를 유치해 '영일만 밸리'를 완성활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2016년 출범한 포항 R&BD 기관 협의회는 지역 대학, 연구기관, 지원기관 등 20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