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대상…대당 60만원

입력 2024-02-01 14: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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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4년 가정용 친환경보일러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장애(아동)수당 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층 범위를 확대해 기본중위 소득 70% 이하 다자녀(2자녀 이상)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지원금액은 대당 60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5일부터 선착순으로 1800여 세대를 모집한다. 신청방법은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 또는 거주지 구·군청에서 하면된다.

친환경 보일러란 표시가스 소비량 70kW 이하인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 해당된다. 친환경 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노후 보일러 대비 약 12% 정도 높아 연료비 절감에 도움을 주며, 겨울철 초미세먼지(PM-2.5)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은 연간 87%, 일산화탄소는 70.5%, 이산화탄소는 19%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가정용 난방보일러도 미세먼지 유발에 원인이 되는 만큼 대기오염물질도 줄이고 난방효율은 높은 친환경 보일러 교체 사업에 대상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2019년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지원사업을 통해 5만2000여 세대의 친환경 보일러를 교체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