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강설 발빠른 제설 작업 '귀감'

6일까지 눈 예보 비상상황 근무체제 돌입

입력 2024-02-04 15:53:44
- + 인쇄
강원 고성군, 강설 발빠른 제설 작업 '귀감'
강원 고성군청 공무원들이 2일 거진읍 주차장에서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의 발빠른 제설작업이 귀감이 되고 있다. 강원 고성군은 강설시 늘 선제적 대응으로 주요 도로 및 농어촌 도로까지 완벽한 제설작업을 펼치면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했다.

지난 1일과 2일 고성군은 지역별 최대 35㎝의 누적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고성군의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전지역 도로와 이면도로까지도 원활한 교통 흐름을 보였다.

고성군은 양일간 강원 북부 산간 및 고성 평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동해안 강원산지 최고 35㎝ 이상 폭설이 내렸다.

이어 주말부터 6일까지 영동지방에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빠른 대응을 위해 고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비상상황 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먼저 상황총괄반을 중심으로 5개 반 25명을 편성해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또한 유니목과 덤프, 청소 등 35대의 자체 제설차량과 마을 트랙터 164대의 장비를 동원,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무원 및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되 제설반을 가동,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굴삭기, 덤프 등 임차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는 등 선제적 대응을 통한 주민 불편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고성군은 군도 12개 노선에 171.1㎞, 농어촌 도로 76개 노선에 125.3㎞ 등 총 88개 노선에 296.4㎞의 도로를 보유하고 있다.

폭설 대비 주요 도로 및 농어촌 도로, 버스 정류장, 주택가 골목길, 주요 공공시설물 및 관광지 등에 신속한 제설작업이 이뤄지도록 사전 대응에 나설 복안이다.

아울러 사회봉사 단체와 협의하여 버스대기소 및 제설 취약 구간 위주로 봉사 지원단체를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가오는 설 명절을 대비해 전통시장 및 주요 상가 일대, 주요 관광지 및 주차장, 이면도로 등도 제설작업을 추진,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고성군은 지난해 12월 한파 대비 한랭 질환자 제로화 추진을 위해 버스대기소에 핫팩 무료 나눔함 76곳 설치와 온열의자 126곳 운영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또 재난 도우미를 활용해 한파에 취약계층의 건강을 수시로 확인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폭설과 한파 등 예측 불가한 자연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로 군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재난문자 및 마을방송을 활용해 군민에게 대설 한파 행동 요령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