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제안사업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예산편성 등 예산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 시 소관 사무 중 시민들의 행복과 편익을 향상하고 지역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단년도 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시민, 시 소재 직장인·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와 방문 및 우편 등으로 공모하면 된다. 

공모를 통해 제안된 사업은 해당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숙의·심사, 8월 주민투표와 총회 승인, 의회 예산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그동안 차도 방음벽 설치사업, 김광석길 능소화 포토존 설치사업, 힐링 텃밭 키트 나눔 사업 등을 주민제안사업으로 추진했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그동안 대구시 주민참여예산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공모를 통해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하는 사업이 많이 제안돼 지역공동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