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입력 2024-02-25 01: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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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의사 집단행동에 대한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경상남도가 23일부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총력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경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박완수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와 도민안전본부장(총괄조정관), 보건의료국장(통제관)을 지휘부로 하는 △총괄지원반 △비상의료대책반 2반 8팀 실무반을 구성해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의료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경상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재대본의 주요임무는 비상진료대책 추진과 지원, 응급의료이송 협조, 유관기관 지원 및 도민 홍보․안내 등으로 24시간 응급상황실, 시군 보건소, 소방, 응급의료기관, 경찰과의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홈페이지와 콜센터를 통해 비상진료기관, 야간휴일 진료기관 등을 적극 안내한다.

또한 도는 지난 21일 경상남도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비상진료대책본부로 격상 운영해 수련병원 전공의 집단행동에 따른 진료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공공의료와 응급의료 등의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23일에는 도내 18개 시군과 긴급회의를 열고 의사 집단행동 상황과 비상의료체계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지역의료협의체, 지역의사회 등 전문가 의견청취와 소통을 통해 도내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산업인력 종합지원 시스템 가동

경상남도는 산업현장의 부족한 인력을 즉시 공급하고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업인력지원추진단(TF)을 출범해 본격적인 산업인력 종합지원 시스템을 가동한다.

경남도는 2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최만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산업인력지원추진단 첫 회의를 열고 소관 실국장, 공공기관, 학계 관계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단 운영방향과 산업인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산업인력지원추진단(TF)은 교육청년국을 총괄로 산업인력 문제가 대두되는 실국 부서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의 공공기관, 지역대학, 직업계고와 같은 학계 및 각 산업분야 협의체 등이 각각 역할을 맡아 참여하게 된다.

경상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경남도는 최근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사회 주요 논의과제에서 여전히 맞춤형 산업인력의 부족과 인력수급 미스매치 문제가 빠짐없이 등장하고 있어 산업인력 대응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경남 산업인력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그 추진전략 중 하나인 산업인력지원추진단은 경남의 산업 분야별 인력을 적기에 공급하고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 분야별로 인력 수급을 예측해 맞춤형 인재양성, 일자리 지원사업 등과 연계해 산업인력의 선순환 종합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괄부서인 인력지원과에서 산업인력지원추진단(TF)을 소개하고, 경남연구원 윤혜린 박사의 산업인력 수요예측 및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최만림 단장의 주재로 소관 실국장, 공공기관, 학계 관계자들이 경남의 현재 산업인력 실태 및 대응방안과 산업인력지원추진단의 운영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추진단은 도내 인력수급 문제가 시급한 산업 및 업종부터 범위를 구체화한 후 도와 공공기관・학계 등이 역할을 맡아 함께 참여하는 분과(워킹그룹)를 구성하게 된다.

이에 산업인력 수요를 우선 파악해 현재 추진되는 도 인력양성과 일자리 지원사업을 매칭하고 현장에 맞는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개최

경상남도는 지난 22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제1회 경상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심의위원과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의령군과 함안군에서 상정한 ‘의령 대의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과 ‘함안 칠원용산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 등 2건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안건을 심의했다.

특히 이번 위원회는 산업·경제 여건이 열악한 군 지역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업종 제한으로 입주하기 힘들어 규제 완화를 요청한 사항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하게 심의했다.

경상남도, '의사 집단행동 대응'…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이날 심의를 통해 ‘의령 대의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은 산업시설용지 사이에 있는 진입도로의 관리 상세계획 수립을 ‘함안 칠원용산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안)’은 교통처리계획 종합개선안 재검토, 주차장 잔여부지의 공간계획 재검토, 야간경관 상위계획을 고려한 조명계획 검토를 조건부로 심의 의결했다.

심의를 요청한 의령군과 함안군에서는 심의회의 의결 조건 사항에 대한 사업시행자의 조치계획과 개별법 인·허가 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고시하게 된다.

한편 위원회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를 위한 특례법 제6조에 따라 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과 관련한 도시계획, 교통영향평가, 재해영향평가, 경관 등 8개 분야 위원회를 통합 심의한다.

위원장 1명(도지사), 부위원장 1명을 비롯해 도시계획, 교통, 환경 등의 전문지식과 학식, 경험이 풍부한 위원과 8개 각 분야 위원회에서 추천받은 위원 등 총 3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남 시⋅군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원 발행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와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올해 경남 18개 시군에서 8935억원 규모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시군별 발행규모는 시 지역은 양산시가 2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거제시 1600억원, 밀양시 850억원 등이며 군 지역은 고성군 290억원, 거창군 217억원, 창녕군 214억원 등으로 모바일․카드․지류 형태로 발행한다.

상품권 구매는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가 가능하고 장노년층에서 수요가 많은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 신협 등 지역 내 금융기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할인율은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와 10개 군 지역은 10%, 그 외 시 지역은 7% 이상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별 다양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e경남몰, 시군 쇼핑몰 및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시군 할인비용은 국·도비 243억원, 시군비 367억원 등 총 610억원으로 도는 국·도비를 추경에 반영해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