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저출생 위기 극복 '안간힘'

다자녀 가정 양육 부담 해소 '주력'
각종 공과금 등 감면·할인 혜택 '제공'

입력 2024-03-05 13: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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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저출생 위기 극복 '안간힘'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전 참가자들이 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다자녀 가정 양육 부담 해소에 나섰다.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시에 따르면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전, 다복가정 희망카드 발급, 가족진료비 지원, 각종 공과금 감면·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매년 두 자녀 이상 2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다둥이 가정 행복한 추억만들기 사진전은 즐거운 추억을 쌓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두 자녀 이상 가족 중 막내가 18세 이하 가정에겐 다복가정 희망카드가 발급된다.

이 카드를 사용할 경우 학원·주유소·영화·놀이공원 등은 5~7%, 병원 5%, 통신 3% 청구 할인된다.

막내 자녀가 12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연중 가족 전원 진료비, 약제비 5만원 1회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경주시, 저출생 위기 극복 '안간힘'
지난해 10월 임산부의 날을 맞아 열린 태교 음악회 모습. 경주시 제공

감면‧할인 혜택도 다양하다.

18세 미만 세 자녀 이상 가정에게는 자동차 1대 취득세 최대 140만원, 최초 1개의 주택 취득세(19세 미만) 100%, 상수도 사용료 월 최대 5000원이 각각 감면된다. 

3명 이상 다자녀 가정은 월 30%(최대 1만6000원) 전기요금, 계절별로 월 2470원~1만8000원 도시가스 요금을 할인받는다.

18세 이하 두 자녀 이상 가정은 아이누리장난감 연회비, 평생학습강좌 수강료를 면제받는다.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인 세 자녀 이상 가정은 지역 공영주차장 요금 50%를 할인받는다.

주낙영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임신·출산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