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정부의 의사 증원에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을 최소화를 위해 도내 종합병원들과 협력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전북자치도는 5일 오전 10시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해 전북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병원 등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13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현장상황을 전해 듣고,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대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 앞서 김 지사는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속에서도 환자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도내 3개의 수련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학교병원, 예수병원 의료진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도민들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진료시간을 확대한 군산의료원, 남원의료원 의료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는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으로부터 최근 의료계 동향과 도 대응상황에 대한 보고를 듣고, 각 병원장들로부터 기관별 현장상황 청취와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방안 논의가 이어졌다

김관영 지사는 “상급종합병원인 전북대학교병원, 원광대병원에서 중증과 응급환자를 돌볼 수 있도록 종합병원에서 진료 가능한 내원환자를 적극 진료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힘든 여건이지만 도민의 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병원장과 의료진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