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남 대진표 윤곽…3.4대 1

10개 선거구 34명 입후보 전망…‘민주-국힘’ 양자 대결 3곳, 목포시 영암‧무안‧신안 각각 5명 최다

입력 2024-03-18 17: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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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전남 대진표 윤곽…3.4대 1
사진=신영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전남지역 마지막 공천을 확정하면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남지역 대진표 윤곽이 나왔다.

현재까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와 정당 공천이 확정된 후보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이번 선거는 10곳 선거구에 34명의 후보가 나서 평균 3.4대 1의 경쟁률이 예상된다.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서는 선거구는 목포시와 영암군‧무안군‧신안군으로 각각 5명이 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을과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3곳에는 4명,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나주시‧화순군, 2개 선거구는 3명의 후보가 예상된다.

여수시갑과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3곳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양자 대결이 전망된다.

△목포시 선거구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원이(55‧더불어민주당) 현 의원과 윤선웅(47‧국민의힘) 전 목포시당협 위원장, 박명기(54‧녹색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최국진(52‧진보당) 목포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윤석(64‧무소속) 전 국회의원이 맞붙을 전망이다. 

△여수시갑에서는 재선에 나서는 주철현(65‧민주) 현 의원과 박정숙(57‧국힘) 전남도당 산림환경분과위원장의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여수시을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김회재 현 의원을 누르고 공천을 따낸 조계원(57‧민주) 중앙당 부대변인과 김희택(62‧국힘) 전남도당 대외협력위원장, 이번 선거 전남지역 최연소 후보로 기록된 여찬(28‧진보) 여수시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 권오봉(64‧무) 전 여수시장이 본선을 준비하고 있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에서는 불법 경선 논란으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손훈모 변호사 대신 공천장을 쥔 김문수(55‧민주) 당대표 특별보좌역과 김형석(58‧국힘)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장, 이성수(54‧진보) 전남도당 위원장이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은 민주당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도 컷오프된 신성식(58‧무) 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도 무소속으로 본선에 뛰어들었다.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에서는 단수 공천으로 사천(私薦) 논란이 제기되자 공천을 반납하고 서동용 현 의원과 맞붙어 정면 돌파한 권향엽(56‧민주) 당 정책위 부의장과 18대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호남지역 최초 새누리당 당대표, 지역구 2선 등 보수정당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이정현(65‧국힘)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전남도의원을 지낸 유현주(53‧진보) 광양시위원회 위원장이 채비를 하고 있다.
 
△나주시‧화순군에서는 19대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 21대에 이어 3선에 도전하는 신정훈(59‧민주) 현 의원과, 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국민의힘 예비후보 2명이 등록해 경합한 김종운(66‧국힘) 한전 비상임이사, 안주용(57‧진보) 전 전남도의원이 겨룰 것으로 보인다.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에서는 전남지역 유일한 단수공천, 3회 연속 단수 공천으로 4선에 도전하는 이개호(64‧민주) 현 의원과 김유성(63‧국힘) 전 전남대한탐정연합회장, 곽진오(61‧개혁신당) 전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장, 3선의 함평군수를 거쳐 도지사 선거에 도전한 바 있고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했지만, 컷오프되자 탈당한 이석형(65‧무) 전 함평군수가 국회 입성을 다툴 예정이다.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에서는 3선 도전에 나선 김승남 현 의원을 누르고 공천장을 받아 든 문금주(56‧민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와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지낸 김형주(63‧국힘)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수증유물 평가위원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해남군‧완도군‧진도군에서는 5선에 도전하는 박지원(81‧민주) 전 국정원장과 곽봉근(79‧국힘)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이 대결할 예정이다. 후보자 최고령 1, 2위를 모두 차지한 지역이다. 특히 곽봉근 고문은 11(1981), 14(1992), 16대(2000)에 이어 4번째 국회의원 도전이며,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3회와 5회 선거에서 진도군수에 도전했고, 6회 선거에서는 진도군의원에 도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재선의 전남도의원과 3선 무안군수를 거쳐 3선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서삼석(64‧민주) 현 의원과 두 차례 신안군의원을 지낸 황두남(62‧국힘) 전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 윤부식(51‧진보) 전 민주노총 전남본부장, 고용노동부 서기관을 지내고 요양보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팔봉(64‧한국농어민당) 당 부대표,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백재욱(59‧무)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본선을 준비 중이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 등록은 오는 21~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할 선거구위원회에 등록하고, 28일부터 투표일 전날인 4월 9일까지 13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4월 5일 금요일과 6일 토요일 2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읍‧면‧동마다 1개소씩 설치되는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든 할 수 있다.

선거일 당일 투표는 자신의 거주지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투표자는 2장의 투표용지에 기표하면 된다. 지역구 의원을 선출하는 흰색 용지는 원하는 후보자 1명에 기표하면 되고, 비례대표 의원을 뽑는 연녹색 계열의 투표용지는 원하는 정당 1곳에 기표하면 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공무원증, 국가보훈등록증, 장애인복지카드, 국가공인자격증, 학생증, 청소년증, 국가기관 또는 학교에서 발급한 모바일신분증 등 사진이 첩부되고 생년월일이 기재된 본인 확인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