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개화기 과수 저온피해 대비 경감제 지원

입력 2024-03-26 13:41:51
- + 인쇄
영주시, 개화기 과수 저온피해 대비 경감제 지원
영주시청 전경.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비 2억9000만 원을 긴급 편성해 4000여 과수농가에 저온피해 경감제(영양제)를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하루 평균기온 0℃ 이상 누적기온은 124℃로 작년 대비 1.9배 높고 3월 기온 또한 평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보돼 이른 개화로 과수의 꽃눈 저온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지역 농가에 발아기부터 요소(0.3%)-붕산(0.1%) 등의 영양제를 엽면살포해 착과율을 높이고 내한성은 증진시켜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또 시는 올해 미세살수시설·열풍방상팬 설치 지원에도 1억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등 과수 저온 피해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반복되는 저온 피해로 인한 과수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농가에서도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