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연구용역 추진

입력 2024-03-27 09: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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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연구용역 추진
봉화군청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오는 5월까지 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조직 내 ‘부패인식’과 ‘부패경험’ 응답 비중이 높게 조사된 만큼, 조직 차원의 부패위험 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이에 따른 개선 과제 발굴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용역은 3월 27일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설문조사 방법으로 진행되며, 조사 항목은 7급 이상 공무원의 개인별 청렴도 평가, 봉화군 조직 환경 위험도 평가, 업무환경 위험도 평가로 구성됐다. 

전 직원은 휴대전화 문자 및 공직자 메일로 발송된 링크에 접속해 평가할 수 있다.

군은 직원 참여율을 높여 부패위험성 진단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제고하는 한편, 진단 결과를 활용해 청렴도를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 시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공직자 모두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청렴한 봉화를 만들기 위해 실천가능한 다양한 청렴 시책을 개발해 내부에서부터 청렴실천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군은 2023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은 바 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