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102억 들여 고아농공단지 인프라 개선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 선정
청년문화센터 건립, 아름다운 거리 조성

입력 2024-03-27 10:3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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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102억 들여 고아농공단지 인프라 개선
구미시가 고아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농공단지 환경개선사업 패키지 공모에 선정돼 고아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 건립과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복합·문화시설을 집적화해 농공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노후 농공단지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미시는 총사업비 102억1000만원을 4년에 걸쳐 투입할 예정이다.

구미시는 기존 고아농공단지 관리사무소를 철거하고 고아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해 농공단지 내 기업 성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며, 주민과 근로자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해 주변 지역 활성화 사업과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분양하는 고아제2농공단지와 연계해 고아농공단지를 산업·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신성장산업 유치, 신사업 확대 등의 기업경쟁력 강화와 업종 고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노후화한 농공단지 인프라를 개선하고, 입주기업의 경쟁력 강화,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전국 농공단지의 롤모델로 거듭나 구미국가산단과 함께 경제산업 재도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아 산업정책, 건축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 심사, 현장 실태 조사, 발표 심사를 거쳐 구미시를 포함한 총 9곳의 농공단지가 선정됐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