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서 울진까지'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개최

55개 구간 연장 849㎞, 국내 최초 야영가능 트레일 조성

입력 2024-03-28 17: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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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28일 충북 보은군에서 민간전문가와 5개 시도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태안에서 울진까지'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개최
28일 충북 보은군에서 열린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 산림청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을 잇는 동서트레일은 우리나라 최초 야영이 가능한 장거리 트레일로, 55개 구간에 총 연장 849㎞에 이른다.

산림청은 지난해 우선 61㎞를 개통했고, 연말까지 301㎞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동서트레일이 조성되는 지역은 국유림 123㎞(15%), 공·사유림 726㎞(85%)로 지자체 협업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동서트레일 지속가능 발전협의회를 구성, 이를 추진동력 삼아 세계적 트레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는 2026년 전체 구간 완공을 목표로 숲길 및 등산 전문가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대전‧충북‧충남‧경북‧세종 등 구간이 통과하는 5개 지자체가 참석해 사업현황을 공유했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동서트레일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적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완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 의견을 지속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