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입력 2024-04-03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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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형 산불 대응 도상훈련…전파·대응·수습 등 체계 점검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3일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도내 동시다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4년 대형 산불 재난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충남도는 3일 도청 전시종합상황실에서 도내 동시다발 산불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4년 대형 산불 재난 대응 도상훈련’을 실시했다. 

김기영 행정부지사가 주재한 이번 훈련에는 20여 개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주관·지원 부서장이 참여했다. 

도는 건조경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보령·당진·청양 3개 시군에서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구체적인 상황을 가정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이날 도는 산불 발생 상황 보고, 상황판단회의, 대형 산불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 체계적으로 훈련을 진행해 징후 감지부터 상황 전파, 초기 대응, 수습·복구까지 모든 절차를 실전처럼 점검했다. 

김 부지사는 “이번 훈련은 부서별 역할 및 임무를 명확히 숙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마련했다”라면서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도내 산불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수습·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아산↔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25% 지역화폐로 환급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 올 1월 사용분부터 지역화폐로 환급을 시작한다. 사진=쿠키뉴스DB

충남도는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올 1월 사용분부터 지역화폐로 환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민 교통비 지원사업은 도민의 정주 환경 만족도를 높이고 도내 계속 거주하도록 유도해 수도권으로의 인구 유출을 방지하고자 추진한다. 

수도권 철도 정기승차권 교통비 지원은 천안·아산에서 서울·경기 간 정기승차권을 이용하는 천안·아산 지역민 가운데, 수도권 통학 학생이거나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사용한 승차권 금액의 25%를 지역화폐로 돌려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연간 최대 100만 원까지다. 

환급 신청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http://chungnam.alcard.kr)에서 접수하며, 사용 시작일이 올해 1월부터면 신청할 수 있다. 

회원가입 및 환급 신청 시 주민등록 주소지가 천안시 또는 아산시 인지 여부와 철도 정기승차권 이용 여부는 온라인으로 연계해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의 경우 재학증명서를,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신청자는 건강보험 자격확인서,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미리 준비해 신청해야 한다. 

최종 지원 여부는 해당 시청이 첨부 자료를 확인해 승인한다. 

환급금은 매달 20일까지 신청받아 말일까지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거주지 지역화폐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도는 광역 최초로 이번 사업을 시행하는 만큼 2년간 사업 추진 후 효과성을 평가해 확대 추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며, 앞으로 지원 대상과 지역 등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신청 방법과 기타 자세한 내용은 충남교통비지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철구 도 교통정책과장은 “교통비 지원 대상을 학생 또는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로 설정해 사업을 시작하지만, 지역·대상을 확대하고자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신청 절차 간소화를 위해 새로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대상자는 지원 혜택을 못 받는 일이 없도록 적기에 신청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30일까지 축산분야 탄소중립 시범사업 참여 농가 모집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모집한다. 사진은 한 축산농가 모습. 쿠키뉴스DB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 ‘2024년 축산분야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참여할 축산농가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NDC)을 위해 올해 1월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축산업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전략 가운데 하나로 저탄소 영농활동 이행비용을 직접 보전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시범사업 내용은 저탄소 기반 실현을 위한 저메탄·질소 저감 사료 급여에 따른 활동비(사료비) 지원이다. 

구체적으로 반추동물의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가축분뇨로 배출되는 질소를 감축하기 위해 감축 효과가 큰 축종을 중심으로 저메탄·질소 저감 사료를 급여하는 이행 활동을 지원하는 것으로, 저메탄 사료는 기존 사료 대비 10% 이상 메탄 저감 효과가 있다. 

한육우·젖소에 저메탄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연간 각각 두당 2만 5000원, 5만 원을 지원하고 돼지에 질소 저감 사료를 급여하는 경우 연간 두당 5000원을 지원한다. 

시범사업에 관심 있는 축산농가 및 농업법인은 소재지 시군 축산담당 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으로 지속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며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에 도내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국 청년 축제 내 손으로' 기획단 15명 모집 

충남도는 오는 11일까지 ‘2024 전국 청년 축제’ 기획단 15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기획단은 청년 축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 축제 전반에 청년들의 다양한 경험과 가감없는 생각을 반영함으로써 청년들이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하게된다. 

참여대상은 만19세 이상 만39세 이하의 전국 청년으로, 청년 관련 문화행사에 다양한 경험이 있는 청년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다. 

신청은 도 누리집 공고/고시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wak234@korea.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선발된 청년들은 9월 27-28일 도와 아산시가 신정호 일원에서 개최하는 전국 청년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청년이 주인공인 축제인 만큼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축제 개최를 위해 기획단을 모집하게 됐다”며 “축제 기획 등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충남 119 구급차 병원성 세균 검사결과 ‘안전’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전경.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10월까지 이송 환자와 구급대원의 2차 감염 차단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119 구급차 오염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도 소방본부와 협업해 운용 중인 전체 구급차 137대를 대상으로, 오염에 취약한 △후두경 블레이드 바닥 △산소호흡기 물병 내 △산소포화도 측정기 손톱 접촉부위 △패드 부목 △운전석 핸들을 점검한다. 

검사 항목은 황색포도알균,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폐렴간균,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등 병원성 세균 4종이다. 

황색포도알균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은 식중독을 유발하고 폐렴간균은 급성 폐염과 요로감염의 원인이 된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은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으로 병원 내에서 많이 발생하며,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게 요로감염이나 패혈증 등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이다. 

김옥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감염이 취약한 응급환자들이 이용하는 구급차의 오염실태 조사는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구급차를 매개로 감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생 상태를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건설공사 적정공사비 적용률 56% 넘겨.전년비 8%↑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감사위원회는 ‘2023년 소규모 건설공사 적정공사비 적용실태’ 점검 결과, 처음으로 적용률이 5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3일 도에 따르면 감사위는 소규모 건설공사의 안전시공 및 공사품질 향상을 위해 2020년 전국 최초로 ‘소규모 건설공사 설계기준’을 마련, 2021년부터 매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15개 시군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발주한 5000만원 이하 건설공사 1674건을 표본조사했으며, 지난해 대비 8.06%p 상승한 56.52%로 집계됐다. 

도는 그동안 점검에서 50% 미만의 적용률과 2% 미만의 향상률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조기 정착을 위한 노력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점검에서 1위를 차지한 서천군은 13개 읍면 중 10개 읍면에 시설직(토목직렬) 직원이 없음에도 군청 시설직 직원들의 추가 업무부담과 관심도 덕분에 설계기준 적용율 79.61%를 달성했다. 

서천군을 비롯해 대부분 시군에서 설계기준 적용률이 상승한 반면, 청양군은 71.81%에서 55.28%로 16.53%p, 홍성군은 43.54%에서 38.32%로 5.22%p, 금산군은 61.62%에서 60.95%로 0.67%p 하락했다. 

적용률이 가장 낮은 시군은 24.02%를 기록한 부여군으로, 전년 대비 적용률은 9.55% 상승했으나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다. 

도 감사위는 적용률 하락 원인으로 예산에 맞춰 공사비를 짜맞추는 식의 안일한 업무방식과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에도 건설공사 안전관리에 대한 공감부족을 꼽았다. 

대책으로는 읍면 등 최하위 조직까지 설계기준을 배포해 홍보를 강화하고, 적용률 하위 시군에 대한 점검 강화와 결과공개를 통해 단체장의 관심을 제고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2년 기준 통계자료에 따르면, 도내 사고 사망자 57명 중 건설업 사망자는 31명으로 54.4%를 차지하고 있다. 

31명 중 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망은 19명으로 61.3%, 1억원 이하 사업장의 비율도 29%로 확인됐다. 

도 감사위 관계자는 “건설공사의 견실시공과 안전사고 예방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 처분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감사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 청명·한식 기간 화재 특별경계근무 

충남도, 동시다발 대형 산불 대응력 높인다 [힘쎈충남 브리핑]
예산군의 한 추모공원에 안전사고를 대비해 근접 배치된 소방차.

충남소방본부는 성묘 및 등산객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4, 5일 청명과 한식을 맞아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6일까지 실시하는 특별경계근무기간 1만 4000여 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은 긴급상황 발생 시 즉시 출동태세를 갖추고, 국립공원과 주요 등산로를 중심으로 산불 예방순찰을 강화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관할 소방서장의 현장 지휘를 중심으로, 초기부터 최고 수위의 대응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서는 선거일 전후로 화재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력을 근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다. 

[동정]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4일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정부합동평가 준비상황보고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4일 오전 9시 대호지면 창의사 광장에서 하는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 본 기념식’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4일 오전 10시 홍동면 일원에서 열리는 홍성군 병해충 민간방제단연합회 출범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4일 오후 4시 금산군청 다용도회의실에서 열리는 지역발전전략과 균형발전사업 계획 수립 특강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4일 오전 9시 군청 주민소통실4에서 열리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대응 점검회의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