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이용 서울 2배" 세종시 교통혼잡구간 개선 나서

국토부 북문교차로 비보호 좌회전 적용

입력 2024-04-12 13: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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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찰청이 도심 출퇴근 상습 정체구간 해소에 나섰다.

세종은 승용차 수송 분담률이 전국 최고 수준인 46.9%로 서울(20.5%)의 2배를 훌쩍 넘는다. 반면 도로망은 대중교통 중심으로 형성돼 도심 출퇴근길 상습 교통정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세종경찰청은 교통불편 민원이 많은 정부세종청사 주변 성금교차로, 청사교차로를 비롯, 갈매로 주요 교차에 대해 유관기관과 합동점검을 실시,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 북문교차로에 비보호 좌회전 적용하고 청사주변 갈매로 6㎞ 구간에 차량흐름에 맞는 최적 교통신호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장기적으로는 도로구조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도움8로 회전교차로를 개선하고, 갈매로 확장 방안도 유관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특히 세종경찰청은 신호체계 개선 전까지 주요 교차로에 경찰관을 배치해 교통흐름에 맞게 신호기를 조작하고, 꼬리물기 등 위반행위를 적극 제지하는 특별교통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이현중 세종경찰청 생활안전교통과장은“지난해 세종시 교통 사망사고 감소율이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안전분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교통소통 문제 역시 시민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여러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