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상
황사 때 벗는 세종대왕
1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 관계자가 세종대왕 동상을 세척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17일시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내 세종대왕 동상과 이순신 장군 동상을 세척한다. 최근 심해진 황사와 미세먼지로 동상에 묵은 때가 두껍게 쌓여 세척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세척 작업은 4단계로 이뤄진다.우선 물과 중성세제를 섞은 뒤 저압세척기와 부드러운 천으로 동상 표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한다. 마른 천으로 동상 표면을 닦아낸 후에는 메탄올 등으로 잔여 먼지나 녹,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코팅 상태를 점검, 벗겨진 부분은 다시 손질한 후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