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길이 4m10cm, 둘레 2m 수컷
불법 포획 흔적 없어, 5500만원에 팔려

입력 2024-04-25 15: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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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서 밍크고래 죽은 채 '발견'
포항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밍크고래가 육지로 옮겨지고 있다. 포항해경 제공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4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강사2리 동방 1.8km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A호(20t급)가 그물에 감겨 죽어 있는 밍크고래를 발견, 신고했다.

현장 확인 결과 밍크고래는 길이 4m10cm, 둘레 2m 크기의 수컷이었다.

포항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밍크고래는 수협을 통해 5500만원에 위판됐다.

한편 고래를 불법 포획할 경우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