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국립산림치유원·소백산생태탐방원,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입력 2024-04-29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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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국립산림치유원·소백산생태탐방원,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국립산림치유원 전경. 영주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우수웰니스관광지’에 경북 영주시 국립산림치유원이 5회 연속 선정된 데 이어,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29일 영주시에 따르면 올해 우수웰니스관광지는 ▲ 자연치유 ▲ 뷰티·스파 ▲ 힐링·명상 ▲ 한방 ▲ 스테이 ▲ 푸드 6가지 주제로 현장평가를 거쳐 신규 13곳과 재지정 64곳을 선정했다.

이중 영주시는 자연치유 부분에서 2개소가 선정되며 ‘K-웰니스관광 중심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시설인 국립산림치유원은 2017년 웰니스관광지로 최초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재지정을 받아 치유관광 분야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숲의 치유인자를 활용,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해 적절한 운동과 생활습관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산림치유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치유숲길과 휴양시설 그리고 숙박시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소백산생태탐방원, ‘우수웰니스관광지’ 선정
소백산생태탐방원 전경. 영주시 제공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자연 속 치유활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올해 처음 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특히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외국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신규 유치 활성화를 평가한 ‘K-컬쳐 특화상품 공모전’에서 가장 매력있는 대한민국 10대 프로그램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외국인 생태관광 프로그램 중 웰니스 관광과 부합하는 콘텐츠는 유지하고 ‘숲속 명상’, ‘웰빙음식 체험’ 등을 추가해 ‘여유만만 심신(心身) 돌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가 하면 참여 대상을 내국인까지 확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첫째 날 소백산 산행(달밭골-비로봉-달밭골)과 숲속 명상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둘째 날은 ‘천년고찰’ 부석사 탐방과 지역 대표 특산물인 풍기인삼을 활용한 인삼요리(인삼 불고기 등) 만들기로 진행된다.

송호준 영주시 부시장은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단계별 고도화를 통해 우수웰니스관광지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소수서원, 부석사 등 전통과 문화에 강점이 있는 영주관광에 자연과 치유를 더해 차별화된 웰니스관광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