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전시당 "대전시 공무원 단체 근무복 중단해야"

시의회 공무원 근무복 지원 조례 개정 추진… "대전시와 예산낭비 합작"

입력 2024-04-29 15: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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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전시당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9일 논평을 내고 '대전시 공무원 단체 근무복 제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대전시가 공무원 단체 근무복 제작을 추진하고, 시의회가 이에 동조해 '대전시 공무원 후생복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며 "대전시의회가 예산낭비와 시대 역행이라는 지적을 받는 공무원 단체 근무복 제작에 발 벗고 나서며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당은 "지방세수 부족으로 2400억 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올 예산을 편성한 편성한 대전시대전시가 필수적이지 않은 공무원 근무복 제작을 위해 6억 원에 달하는 예산사용 계획은 시민들로서는 이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집행부의 예산낭비 행정을 견제, 감시해야 할 대전시의회가 오히려 시장의 의중을 반영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라는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대전시는 지난 2007년 2억 2600만 원을 들여 근무복을 제작해 시 본청직원  2100명에게 지급했지만 3년 만에 중단된 적이 있다.

한편 대전시 공무원 단체 근무복 관련 조례안은 제277회 대전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돼 내달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