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 어장 복원’에 ‘총력’

수산자원 보존과 자급률 제고에 집중

입력 2024-04-29 22: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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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 어장 복원’에 ‘총력’
서해 가로림만. 서산시

서산시가 해양 생태적 가치가 높은 서해 가로림만에 낙지를 전문으로 한 산란·서식장 조성과 이를 통한 수산자원의 자급률 제고에 나섰다.

서산시,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 어장 복원’에 ‘총력’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해역에서 낙지를 방류하고 있다.

시는 앞서 24일 대산읍, 팔봉면, 지곡면 등에 낙지 1만6000 마리를 방류하고 5월 중 먹이생물인 바지락 1200kg 이식에 성공한 가운데 하반기쯤 낙지 7000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남획 방지를 위해 금어기인 상반기에 70% 방류를 마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대산읍 웅도에 낙지 인공산란장을 조성해 2만3000마리의 낙지와 1173kg의 칠게를 방류 하기도 했다.

서산시, 해양 생태의 보고 ‘가로림만 어장 복원’에 ‘총력’
서해 가로림만에 포착된 점박이물범. 서산시

가로림만은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으며 먹이가 풍부해 어류·오징어·조개를 주로 잡아 먹는 점박이 물범이 찾는 좋은 환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달 중순경 가로림만에서 점박이 물범이 포착 되기도 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수산자원의 자급률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의 복원을 통해 다양성과 건강성을 마련해, 생태관광산업의 발전은 물론 서해안의 명품화에도 한 발짝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산=이은성 기자 les70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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