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규원
안성시, 국내 최초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29일 지정식 진행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식'에 참석한 김보라 안성시장(앞줄 가운데) 등 내외빈과 주민들이 축하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 안성시가 국내 최초로 대덕면 내리 일원을 '여성가구 안심특구'로 지정하고 29일 지정식을 개최했다.대덕면 내리 25호 공원에서 열린 지정식에는 김보라 안성시장을 비롯해 안성시의회, 안성경찰서 등은 물론 200여 명의 주민들도 참석했다.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지정식에선 여성안심지킴이집 지정서 전달식, 시민참여단 위촉식, 광덕초등학교 학생들의 기념공연, 행사 포퍼먼스,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됐으며 거리 퍼레이드로 행사가 마무리됐다.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은 여성이 안심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여성이 안전한 도시, 모두가 행복한 도시'라는 비전 아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밝고 깨끗한 거리 조성, 함께 만드는 안심도시 조성이라는 3대 전략을 목표로 11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특히 안성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음성인식비상벨 20개 설치, 편의점에 여성안심지킴이집 23개소 지정, 가로등 조도 개선, 지역 순찰강화, 환경정화활동 강화 등이 이뤄짐으로써 안전한 마을로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김 시장은 “대덕면 내리마을에 여성이 안심하게 거리를 다니면 모든 시민들이 안전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여성가구 안심특구 지정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누구나 안심하고 다닐 수 있고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안성=양규원 기자 y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