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체계 구축

입력 2024-05-20 18: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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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경상국립대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 '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주관 부산대)과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주관 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이 최종 선정됐다. 

'에너지기술공유대학사업'은 지·산·학이 협력해 지역별로 주요 에너지 혁신기술 역량을 갖춘 인력을 양성해, 지역 에너지기업에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상국립대,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체계 구축

경남을 포함해 부산‧울산‧경북 등 공모에 선정된 4개 시도는 앞으로 지역 7개 대학, 관련 기업 등과 함께 지역 원자력산업 기반 대학 교과목 공동개발, 학점-취업 연계형 현장실습, 채용지원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원전 수출 특성화 인력양성사업'은 원전 해외수출 및 시장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실무형 전문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5개 대학, 관련 기관, 기업과 함께 원전 수출 특성화 교육과정 개발 및 시행을 추진한다. 

또한, 밀도 있는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원전 수출 산업에 필요한 역량을 고루 갖춘 융복합 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그간 원전 분야는 경남도내 주력 전략 산업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전문인력 양성 체계가 전무한 상황이었지만, 이번 인력양성사업 선정으로 향후 5-6년간 도내에서 50명 이상의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자력 전주기 교육체계를 참여대학 간의 교육과정 공유를 통해 구축하며, 경남 지역에 특화된 기계와 재료 공학 기반의 원전기기‧부품‧방사선 교육을 고도화하게 된다. 두 사업 모두 경남도가 함께 참여하는 것은 그만큼 도내 원전산업 리더 육성을 위해 해당 사업들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을 의미한다. 

김형모 교수는 "경상국립대는 두 개 사업 선정으로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인력양성 전문기관의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하고 "향후 원전 제조 관련 로봇 교육, 차세대 원자력 인력양성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대학 내 원자력 분야 연구 및 교육 역량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도내 타 대학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카자흐스탄 정책연수로 글로벌 협력기반 강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6일간 국내에서 카자흐스탄 정책금융 기관인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직원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정책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정책연수는 지난 2023년 12월 중진공과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펀드(DAMU) 간 기관협력 강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추진됐다. 연수 대상자는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펀드(DAMU)의 정책관리국 및 전략분석, 프로그램 금융부 등의 관리자들로 구성됐 있다. 

경상국립대, 경남도내 원자력 분야 석‧박사 인력양성 체계 구축

주요 내용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자금 지원 분야 및 방식, 기업평가기법, 중소벤처기업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비대면·온라인 지원 절차, 기금관리를 위한 자금조달 및 운영방법 등 중진공의 중소벤처기업 지원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올해 대․중견·중소 협력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로 추진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매출채권 조기 유동화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팩토링 사업, 중소기업의 인력지원 사업인 내일채움공제 등 중진공 추진사업 중 중소기업개발펀드(DAMU)의 관심 사업을 포함해 추가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진공은 서울 구로에 위치한 글로벌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혁신적인 청년CEO를 양성하는 창업사관학교 교육 프로그램과 사업 참여 입주기업 소개 등 현장 투어를 병행한다.  

또한, 최근 카자흐스탄 내에서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서울 금천구 소재 ESG 컨설팅 전문기업인 이에스지아이(대표이사 용석광)를 방문해 ESG 경영 확산 관련 중소벤처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스마굴로프 탈갓 카자흐스탄 중소기업개발펀드 정책관리국 국장은 "이번 정책연수는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의 모범사례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의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지원과 기관 간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석진 이사장은 "정부 부처와 중진공은 최근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 구성 등 중소벤처기업의 수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정책연수를 통해 우수한 대한민국의 중소벤처기업 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지속적으로 현지 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