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근
고궁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져볼까
22일 오후 경복궁앞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책을 펼쳐보며 도시 생활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있다. - 국가유산청 개청 기념 ‘왕실도서전’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서 시원한 봄바람 맞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져보자. 국립고궁박물관에서는 국가유산청 개청을 기념해 지난 17일부터 27일까지 왕실도서전을 개최하고 있다. 박물관 은행나무 앞 야외공간에 마련된 왕실도서전에는 모두 1,000여권의 도서로 박물관 간행물, 예술, 역사, 문학, 아동, 경제, 큰글자책 등이 비치되어 있다. 이번 도서전은 고궁에서 독서와 함께 각종 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은행나무 원형무대에서는 강연과 밴드공연, 만들기 마당과 행운뽑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22일 오후 경복궁앞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은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서 택을 펼쳐보며 도시 생활의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국가유산청 출범은 '문화재'가 '국가유산'으로 명칭이 변경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모두의 소중한 자산으로 함께 나누고, 지키며, 가치를 더하는 국가유산으로서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