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 ‘청송백자축제’ 개최…500년 역사 한자리에

입력 2024-05-27 13: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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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청송백자축제’ 개최…500년 역사 한자리에
청송백자도예촌에서 도자기를 빚고 있다. 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청송백자도예촌에서 ‘2024 제1회 청송백자축제’를 연다.

청송백자는 조선시대 4대 지방요(해주백자, 회령자기, 양구백자) 중 하나로 16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5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조선후기 대표적인 도자기이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백자의 품격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축제 상시 프로그램은 ▲ 청송의 보물찾기 ▲ 소원장작쓰기 ▲ 꽃밭네컷 ▲ 만화영화관 ▲ 백자놀이터 ▲ 플리마켓 ▲ 거리공연 ▲ 핸드페인팅 ▲ 물레시연 및 체험 ▲ 파기체험 ▲ 청송백자 팝업전시 및 야외전시 ▲ 소원풍경등 달기 ▲ 청송주막 ▲ 청송백자 최대 40% 할인(일부품목 제외) 등이다.

앞서 군은 지난 2월 ‘202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참가했다. ‘자연을 닮은 자연이 빚은 그릇 청송백자’ 주제로 진행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 청송백자 특별전시에는 유명 브랜드 공급 상품, 드라마 협찬 상품, 신제품 등 1년간 준비한 달 항아리 외 총 4200점 정도가 전시된 바 있다.

청송백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청송군에서만 산출되는 ‘청송도석’이란 백색의 돌을 빻아 백자를 빚는 독특한 전통방식에 따라 계승되고 있다.

이 도석은 1억 년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생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송백자를 ‘자연이 빚은 그릇’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윤경희 청송문화관광재단 이사장(청송군수)은 “청송백자는 500년 전통의 가치에 현대의 실용미를 더한 디자인으로 매년 매출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청송백자의 품격을 더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