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지역사회‧향우 화합 한마당 열고 ‘100년 역사’ 공유
“오늘 나눈 끈끈함, 미래 100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하는 자양분 될 것”
17일 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단장된 교정과 운동장에서 동문과 지역 주민, 기관‧사회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개교 60주년 기념비 옆에 100주년 기념비가 제막됐다. /신영삼 기자1926년 4월 19일 ‘옥천공립보통학교’로 문을 연 전남 해남 옥천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 100년의 꿈을 다졌다.
17일 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단장된 교정과 운동장에서 동문과 지역 주민, 기관‧사회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특히 기념식에는 최철순, 백태선, 노창수 선생님 등 아흔을 훌쩍 넘긴 은사님과 16회 졸업생으로 최고령인 백형채 동문과 19회 송하종, 신원희 동문 등 90세 이상 동문과 재학 중인 어린이들이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 임일도(35회 졸업) 대회장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개교해 조국의 해방을 맞이하고 6.25 사변을 겪는 등 사회적 격변기를 겪으면서 100년 동안 이어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라며, 뜻깊은 날을 기념해 행사를 준비해 준 집행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돌이켜 보면 그동안 일상생활에서 쓰고 있는 것 대부분은 우리 초등학교 6년 동안에 배운 것”이라며, 함께 자리한 은사님들께도 감사를 전하고, 뜻깊은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활기찬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이 학교 출신이자 총각 선생님으로 부임했던 최철순 선생님은 학창시절과 교사로 재직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만대산 정기를 받아 지금보다 발전되기를 바라고, 졸업생 선후배 모두의 꿈도 이루어져서 사회의 유능한 일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는 고(故) 신평균(26회 졸업) 동문의 아들 부부인 ㈜도경건설 박정연‧신현국 대표가 재학생 45명 모두에게 30만 원씩, 총 1350만 원을 기탁한 장학금도 전달됐다. 임일도 대회장이 한서연 학생 대표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신영삼 기자조연주 해남교육장은 “옥천초등학교와 용동분교, 옥천동교, 옥천북교까지 모든 동문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하나의 옥천 교육 공동체로서 100년의 역사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그 울림이 더욱 깊게 다가온다”며, 해남교육지원청 역시 동문의 노력에 발맞추겠다고 약속했다.
조 교육장은 “아이들이 해남의 글로컬 교육 품안에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인간다움과 미래다움을 갖춘 해남다움의 빛나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 강조했다.
이어 “100년 전 배움에 대한 열망이 오늘의 자랑스러운 우리를 만들었던 것처럼, 오늘 우리가 나눈 끈끈한 화합은 옥천 아이들이 미래 100년을 이끌 당당한 주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고(故) 신평균(26회 졸업) 동문의 아들 부부인 ㈜도경건설 박정연‧신현국 대표가 재학생 45명 모두에게 30만 원씩, 총 1350만 원을 기탁한 장학금도 전달됐다.
또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시행 당시 교장으로 재직한 이선종 현산초등학교장과 한종천 당시 학교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가,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한 송우종 옥천면이장단장에게는 명예 졸업장이 각각 수여됐다.
17일 옥천초백주년추진위원회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을 통해 말끔하게 단장된 교정과 운동장에서 동문과 지역 주민, 기관‧사회 단체장 등 10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개교 60주년 기념비 옆에 100주년 기념비가 제막됐다. /신영삼 기자이날 행사는 기념식 뿐만 아니라 축하 공연 등 화합의 한마당을 통해 옥천면민, 동문, 향우 등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의 장으로 꾸며졌다.
옥천초백주년 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 몇 차례 준비모임을 가진 후 새해 들어 행사 준비를 위한 본격적인 모금을 시작해 동문은 물론, 지역사회와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억6000여만 원의 거액을 모았다.
추진위는 행사 후 기금관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잔여 기금을 학교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키로 했다.
한편 윤진심 교장과 30명의 교직원, 유치원 포함 총 9학급 45명의 학생이 꿈을 키우고 있는 옥천초등학교는 1926년 4월 19일 ‘옥천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옥천공립심상소학교(1938)’와 ‘옥천공립초등학교(1941)’로 교명이 바뀌었으며, 1994년 ‘옥천동국민학교’를 통합했다.
1996년 지금의 ‘옥천초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 뒤 1999년에는 옥천북초등학교까지 통합해 옥천면의 유일한 초등학교가 됐고, 인근의 옥천중학교가 2010년 2월 11일, 개교 39년 만에 폐교되면서 옥천면의 유일한 학교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