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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헌신 드높이고 배신 단죄…반민족 행위 책임 묻겠다”

/ 기사승인 : 2026-06-06 11:47:02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일 추념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에 대한 예우를 강조하며 공동체를 배반한 행위에는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와 군인·경찰·소방관 등 제복 공직자 처우 개선 의지도 함께 내놨다.

이 대통령은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공동체를 지킨 분들을 예우하는 것과 더불어 사리사욕으로 공동체를 배반한 이들을 단죄하는 것 역시 살아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매우 중요한 책무”라고 말했다.

이어 “헌신은 드높이고 배신은 단죄할 때 국가 공동체의 지속과 발전을 위한 정의로운 통합도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최근 공포된 친일재산귀속법을 언급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가 부당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본보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립운동가와 호국영령, 민주화운동 참여자들의 희생을 언급하며 “독립운동가들께서는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삶을 바치셨다. 호국영령들께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포연을 헤치며 싸우셨다. 민주시민들께서는 총칼을 앞세운 독재의 폭력과 맞서며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을 일궈내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대한민국도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며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국내외 상황에 대해서는 위기 극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오늘날 대한민국은 또다시 위기의 파도를 넘고 있다”며 “내란으로 무너진 나라를 정상화하자마자 숨 돌릴 틈도 없이 밀어닥친 중동전쟁의 높은 파도가 우리의 경제와 삶에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그러나 언제나 국난 앞에 더 큰 ‘우리’로 한데 뭉치는 대한국민의 저력이 있기에 그 어떤 위기도 능히 극복해낼 것이라 확신한다”며 “정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바라마지 않던 나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군인과 소방관, 경찰, 해양경찰, 교도관 등 이른바 ‘제복 입은 시민’에 대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그는 “‘제복 입은 시민’들께도 마땅한 예우를 다해야 한다”며 “‘제복 입은 시민’들이 부족함 없이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는 기조 아래 열린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제복 근무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인천 옹진군 영흥도 갯벌에서 구조 활동 중 순직한 고 이재석 경사와 올해 2월 육군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상근·장희성 준위의 유족도 함께 자리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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