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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이란 ‘미사일·드론’ 공격 격추…적대적 행태 지속”

/ 기사승인 : 2026-06-06 22:01:20

이란, 쿠웨이트·바레인 주둔 중인 미군 시설에도 탄도미사일 발사
지난 4일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탄도미사일 모형 옆에 서 있다. EPA 연합뉴스
지난 4일 이란 테헤란에서 시민들이 탄도미사일 모형 옆에 서 있다. EPA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레인 군 당국이 자국 영공으로 날아온 이란의 미사일 3발과 드론 공격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6일(현지 시간) 미국 CNN 등 외신 언론에 따르면 바레인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이 불법적인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해 모든 전력과 부대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국 국민들에게 공격 과정에서 발생한 잔해나 정체가 확인되지 않은 물체를 발견할 경우, 접근하지 말고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바레인 군 당국은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민간인과 사유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 소지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란은 쿠웨이트와 바레인에 주둔 중인 미군 시설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7발을 발사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주변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파키스탄의 모신 라자 나크비 내무장관이 이란을 찾아 중재에 나설 전망이다. 나크비 장관은 이전에도 양국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중재자 역할로 활동한 바 있다.

나크비 장관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진행된 양국의 고위급 회담에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등 미국의 협상단을 직접 맞이하며 종전 협상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나크비 장관의 이번 이란 방문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종전 협상이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재훈 기자 jjhoon@kukinews.com
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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