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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지금 싸게 살 기회”…반도체주 급락에 낙관론

/ 기사승인 : 2026-06-08 13:25:31

젠슨 황 8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공동 기자회견
“AI 글로벌 인프라가 될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남동균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반도체주 급락과 관련해 “주식을 더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시장에 어떤 일이 일어나든 기뻐해야 한다”며 “지금은 할인된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AI 산업 성장성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황 CEO는 “AI의 미래가 매우 밝다는 것은 절대적인 사실”이라며 “과거 인터넷이 전 세계 인프라로 자리 잡았듯 AI 역시 글로벌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의 발언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주 급락을 배경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6.20%)와 마이크론(-13.25%) 등 주요 기술주가 급락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3% 폭락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이다.

브로드컴이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AI 반도체 매출 전망을 시장 기대만큼 상향하지 않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여파는 이날 국내 증시로 이어졌다. 코스피는 8% 넘게 급락 출발하며 장 초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00만원선을 내줬고, 삼성전자도 30만원선을 하회하는 등 반도체주 전반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35분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01%, -1.55% 하락률을 기록하며 낙폭을 줄인 상태다. 코스피 역시 7772.35로 낙폭을 -4.76% 수준까지 축소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6.17%(61.89포인트) 내린 940.55를 기록 중이다.
임성영 기자
rssy020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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