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4일 “나와 내 동생(이재현 CJ 회장)한테는 새로운 걸 창조해서 나라에 기여하려 했던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DNA가 흐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미국 블룸버그뉴스의 경제 월간지 ‘블룸버그 마켓츠’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휴대전화와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룩한 것처럼 이제 CJ가 문화와 컨텐츠 분야에서 일류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중구 그룹 본사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병철 회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했고, 이 잡지는 ‘CJ그룹을 선도하는 삼성 창업자의 손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이 부회장은 동생이 구속된 뒤의 경영상황에 대해 “예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사람과 대화하며 실적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CJ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이 회장이 전략을 짜면 내가 실행에 옮기는 등 공동설립자처럼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룹을 이끄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사실상 그룹의 최고경영자이지만 이 회장이 없는 동안 회장 지위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직함은 중요하지도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생은 늘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노력해왔고 전략가였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세계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한식을 먹고, 종종 한국음악을 들으며, 1년에 두 번은 한국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20년까지 해외에 CJ 한식 체인인 ‘비비고’ 매장을 74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계열사 사업장 아르바이트 근무자에게 신입사원 공채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수퍼패스’ 제도를 통해 최근 2명의 신입사원이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수퍼패스는 1년 이상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자가 신입사원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제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이 부회장은 미국 블룸버그뉴스의 경제 월간지 ‘블룸버그 마켓츠’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휴대전화와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룩한 것처럼 이제 CJ가 문화와 컨텐츠 분야에서 일류 기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서울 중구 그룹 본사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병철 회장의 사진을 배경으로 인터뷰를 했고, 이 잡지는 ‘CJ그룹을 선도하는 삼성 창업자의 손녀’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이 부회장은 동생이 구속된 뒤의 경영상황에 대해 “예전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은 사람과 대화하며 실적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며 “CJ를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도 이 회장이 전략을 짜면 내가 실행에 옮기는 등 공동설립자처럼 일을 해왔기 때문에 그룹을 이끄는데 큰 문제는 없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지금은 사실상 그룹의 최고경영자이지만 이 회장이 없는 동안 회장 지위에 오르지는 않을 것이며 직함은 중요하지도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동생은 늘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노력해왔고 전략가였다”고 소개했다. 이 부회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세계인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은 한식을 먹고, 종종 한국음악을 들으며, 1년에 두 번은 한국영화를 봤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2020년까지 해외에 CJ 한식 체인인 ‘비비고’ 매장을 74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CJ그룹은 계열사 사업장 아르바이트 근무자에게 신입사원 공채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주는 ‘수퍼패스’ 제도를 통해 최근 2명의 신입사원이 선발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수퍼패스는 1년 이상 아르바이트 근무 경험자가 신입사원에 지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하는 제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