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1일 (1)
몬스터라이엇, ‘지속 가능한 K-웹툰 IP 생태계’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몬스터라이엇, ‘지속 가능한 K-웹툰 IP 생태계’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2025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선정기업

승인 2026-02-05 13:50:14 수정 2026-02-05 14:03:47

1인 작가 중심이던 웹툰 산업이 기업형 스튜디오 체제로 재편되면서 이제는 제작을 넘어 IP의 전 생애주기를 설계하는 스튜디오들이 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OTT에서 애니메이션으로 흥행 중인 네이버 웹툰 ‘테러맨’을 만든 고진호 작가가 설립한 몬스터라이엇은 IP 확장까지 아우르는 제작 시스템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몬스터라이엇(MONSTER RYOT)은 웹툰 연재에 그치지 않고 IP 기획·제작·글로벌 유통·2차 사업화까지 아우르는 ‘지속 가능한 IP 프로듀싱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년 노하우 집약한 ‘PD 중심 스튜디오’…매출·글로벌 성과로 입증

2021년 부산에서 출범한 몬스터라이엇은 고진호 대표의 30년 작화 경험과 베테랑 인력을 바탕으로 한 PD 중심 프로듀싱 스튜디오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시장성, OSMU(원소스 멀티유즈) 가능성, 수익화 구조를 검증하는 시스템이 강점이다.

설립 이후 3년간 누적 매출 50억원을 기록했으며 '킬러경찰', '사형집행관' 등 10여 종의 연재작을 선보였다. 특히 '사형집행관'은 글로벌 8개국에 진출했고, '좀비상조'는 영상화 계약, '사형집행관'은 게임화에 착수하는 등 IP 확장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창업도약패키지 발판 일본 ‘직수출’ 성과…유통 구조 혁신

몬스터라이엇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원하는 2025 창업도약패키지를 발판으로 일본 시장 진출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특히 글로벌 브릿지 프로그램을 통해 도쿄 현지에서 유통사·굿즈 사업자·콘텐츠 제작사 등 바이어들과 직접 매칭을 진행하며, “IP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시장”이라는 가능성을 현장에서 확인했다.

실제로 협약 기간 중 일본 현지 만화 플랫폼과 웹툰 연재 직계약 1건을 체결했다. 이는 국내 플랫폼을 경유하던 기존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IP의 수익성과 관리 주도권을 동시에 강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몬스터라이엇은 이를 포함한 여러가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12월 2025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AI 제작 어시스턴트 개발…“창작 지속 가능한 환경 구축”

기술 혁신도 핵심 전략이다. 몬스터라이엇은 현재 팁스(TIPS) 과제를 통해 ‘AI 제작 어시스턴트 툴’을 개발 중이다. 작가 고유의 연출과 작화는 유지하면서 반복적인 펜선, 채색, 배경 작업을 AI가 보조하는 방식으로 제작 효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고진호 대표는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성은 작가 개인의 체력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며 "AI를 활용해 창작 부담을 줄이고 작가들이 창의적 영역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재로 끝나지 않는 IP…글로벌 표준 만들 것”

고 대표는 "웹툰은 이제 개인의 노동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승부해야 하는 산업"이라며 "기획 단계부터 세계관과 캐릭터가 게임·영상·굿즈로 확장 가능한지를 검증해 IP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연재로 끝나지 않는 IP’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며 "몬스터라이엇만의 제작 시스템과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K-웹툰 표준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지원 :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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