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동남아 K-브랜드 위조 원천 차단"… 관세청-캄보디아 '지재권 침해 합동단속'

"동남아 K-브랜드 위조 원천 차단"… 관세청-캄보디아 '지재권 침해 합동단속'

한-캄 합동단속 ‘보더-락 2026’ 추진
캄보디아 내 지식재산권 전담팀 신설
정보 공유·공조수사, 해외 유통망 집중 타격

승인 2026-04-02 11:35:02
1일 서울에서 쿤념 캄보디아 관세소비세총국장과 합동단속 작전 협력 약정을 체결한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관세청 

관세청이 캄보디아 관세당국과 손잡고 동남아 지역에서 유통되는 ‘K-브랜드’ 위조 상품 근절에 나선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1일 서울에서 쿤 념 캄보디아 관세소비세총국장과 ‘지식재산권 침해범죄 합동 단속작전 실행을 위한 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은 최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K-푸드 등 우리 기업 브랜드 상품 위조품이 동남아를 중심으로 불법 유통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했다.

캄보디아는 K-브랜드 상품 동남아 시장 주요 거점으로, 이번 협력이 우리 기업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고 현지 시장질서를 바로잡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국 관세당국은 지식재산권 침해 정보를 공유하고, 국경 단계에서 위조 상품 수출입 등 국가 간 이동을 차단한다. 

또 관련 범죄조직을 공조 수사하는 ‘오퍼레이션 IRP 보더-락(Border-Lock) 2026’을 올해 전격 실시키로 했다.

관세청은 이번 합동단속을 통해 해외 원점타격 등 강력한 보호 체계를 가동하고, 캄보디아에서 제조·유통·수출입되는 위조상품에 대해 대대적인 합동단속을 펼칠 계획이다.

캄보디아 관세당국도 이번 작전을 위해 지식재산권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한국 관세청 전담 연락관을 지정해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정보를 관세청과 실시간 공유하고, 현지 위조상품 유통망 공동 추적과 선제적 국경단속을 합동 수행할 방침이다.

이 청장은 “이번 협정은 우리 정부기관이 해외 관세당국과 우리 기업 지식재산권 보호에 나설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합동단속을 시작으로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전역에 K-브랜드 보호망을 촘촘히 구축해 우리 기업이 안심하고 수출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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