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9일 (2)
통합우승 노리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2 꺾고 챔프 1차전 승 [쿠키 현장]

통합우승 노리는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3-2 꺾고 챔프 1차전 승 [쿠키 현장]

승인 2026-04-02 21:28:22
마쏘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한항공이 통합우승을 향해 한 발을 내디뎠다.

대한항공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5-19, 19-25, 23-25, 25-20, 15-11)로 승리했다.

1세트를 잡고도 두 세트를 헌납했던 대한항공은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이긴 팀은 75% 확률로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임동혁이 22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미들 블로커로 출전한 ‘새얼굴’ 마쏘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우리카드에 리버스 스윕 2연승을 거두며 올라온 현대캐피탈은 체력적인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레오가 20점, 트리플 크라운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1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미들 블로커로 선발 출전한 마쏘는 속공을 연달아 넣었고, 정지석도 안정적으로 공격을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이후에도 승기를 놓치지 않았고, 1세트를 25-19로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고비마다 아쉬운 실수들을 범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의 흐름이었다. 허수봉이 다소 부진했지만, 레오와 신호진의 선전이 주효했다. 16-11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까지 우위를 점하며 세트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임동혁과 마쏘가 2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득점 후에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양 팀은 3세트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현대캐피탈이 앞서가면 대한항공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여기서 현대캐피탈이 한발 달아났다. 14-13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김진영의 서브 에이스, 허수봉의 퀵오픈을 묶어 4점 차로 도망갔다.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마쏘가 속공을 넣은 뒤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렸다. 대한항공은 임동혁의 백어택 득점을 더해 16-17로 바짝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고자 했지만 이후 정지석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승부처에 돌입한 3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21-21에서 레오와 허수봉이 연속 오픈을 꽂았다. 2점 격차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24-23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세트를 끝냈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은 4세트에 리듬을 되찾으며 16-12로 리드했다. 임동혁과 마쏘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 점이 통했다. 현대캐피탈은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 연속 3득점을 기록했지만, 이내 상대에게 3연속 실점하며 분위기를 다시 빼앗겼다. 4세트는 대한항공의 25-20 승리로 마무리됐다.

모든 게 걸린 5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먼저 앞서갔다. 2-2에서 허수봉의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이어 정지석이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작렬했다. 6-4에선 신호진의 퀵오픈을 정한용이 완벽하게 막아냈다.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안방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인천=김영건 기자

김영건 기자 프로필 사진
김영건 기자
스포츠의 '순간'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