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북극항로 경제권 핵심 축으로”

전재수 “해양수도 부산, 북극항로 경제권 핵심 축으로”

글로벌특별법 조정 필요성 제기…“정책 환경 달라져”
부울경 메가시티·북극항로 경제권 구상 제시

승인 2026-04-13 14:41:0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공식 후보로 확정된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구상 등 핵심 정책 현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수도권은 과밀 집중으로 미어터져 죽고, 그 외 지역들은 말라비틀어져 죽어가고 있다. 지역 소멸은 잘못된 국가 운영과 실행력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정치적 재해”라며 윤석열 전 정부를 직격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은 부울경을 하나의 해양수도권으로 확장하고, 포항, 여수, 광양을 잇는 북극항로 경제권역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것이 지방 중심 성장이라는 이재명 정부 대전환의 첫 번째 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적인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됐다”며 “부산시장 선거에 임하는 각오와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과 관련해 기존 입법 기조의 조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 후보는 해당 법안이 윤석열 정부 시기 박형준 시장 주도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급박한 상황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정책 환경이 달라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이 구체화되고,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양 관련 기관·기업 이전 등이 추진되면서 부산 발전의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도 해양수도 부산 전략을 가속화하고 부울경 메가시티와 행정 통합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조율할 필요가 있다”며 “원내지도부 및 정부와 입장 조율을 진행 중이며, 정리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안 수정이나 재발의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우에 따라 그럴 수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임은재 기자

전 후보는 다음 날인 오는 14일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김경수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와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만나 부울경 해양수도권 메가시티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울산·경남을 엮어서 해양 수도권으로 확장한다”며 “북극항로가 가져오게 될 직간접적인 경제 효과를 여수, 광양, 진해, 부산, 울산, 포항이 하나도 남김없이 흡수해 북극 항로 경제 권역으로 묶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이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다. 행정통합이 지연되더라도 공동 사업과 예산 확보를 통해 메가시티를 복원해야 한다”며 “그런 차원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모여 행사를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전 후보는 여야 간 공방에도 적극 대응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적 대응을 언급한 것에 대해 그는 “과거 통일교 특검 요구를 회피해 놓고 선거를 앞두고 불리한 수사 결과가 나오자 정치적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출판기념회 자금 의혹과 관련해서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사소한 것 까지 문의를 통해 협의 하에 진행됐다”며 “계좌로 책값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 공짜로 주면 오히려 기부행위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답했다.

전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박형준 시장과의 대결에 대해 “선거 구도가 보다 명확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 많다”며 “해양수도부산을 완성해 말라 비틀어 죽지 않는 나라, 미어터져 죽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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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민 기자
정치부 유병민 기자입니다. 복잡한 정치를 쉽게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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