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학과는 산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2년 4학기제 석사과정으로, 단순 이론 교육을 넘어 기업이 실제로 겪는 기술적 문제 해결을 교육 과정에 포함시킨 것이 핵심이다. 현장 중심 교육과 산학 공동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투입 즉시 활용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서류 및 발표 평가를 거쳐 경상국립대를 최종 선정했다. 지역 내 기업과의 협력 기반, 실습·프로젝트 중심 커리큘럼, 산업 수요 반영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설되는 '그린바이오산업학과'는 생명자원과학과와 응용생명과학부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육 과정은 천연물, 식품소재, 미생물, 종자, 동물의약품 등 그린바이오 전반을 포괄하며, 산업체 맞춤형 연구와 기술 애로 해결 과제가 병행된다.
교육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상국립대는 500점 이상의 실험·분석 장비와 18개 이상의 실험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자체 연구소 및 지역 기업과 연계된 현장 실습 체계를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지역 여건 역시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다. 경남에는 전국 최대 수준인 100여 개 이상의 그린바이오 기업이 분포해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0%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육성지구에 밀집해 있다. 산·학·연 협력 생태계가 이미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성과 창출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정부는 계약학과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학과 운영비와 등록금 일부, 현장 기술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은 교육과정 설계와 교육생 모집 절차를 거쳐 오는 9월부터 학과를 운영하며, 첫 모집 정원은 20명이다.
조계만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교수는 "이번 계약학과는 교육과 산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상국립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실무형 고급 인재 양성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동시에 그린바이오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