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그룹이 더마 브랜드 성장과 글로벌 채널 확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 원, 영업이익 137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6.9%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358억 원(+6.4%), 영업이익 1267억 원(+7.6%)을 기록하며 그룹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6264억 원(+9%), 해외 매출 4971억 원(+6%)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주요 브랜드와 채널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5% 증가했다. 설화수는 설 시즌 럭셔리 선물 수요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매출이 증가했고, 헤라는 쿠션과 립 제품 중심으로 MBS 및 온라인 채널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라네즈는 신제품 판매 호조로 MBS 채널 중심 성장이 이어졌다.
특히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역대 최대 고객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 미쟝센은 틱톡샵 운영을 통한 신시장 진출로 크로스보더 매출이 확대됐다.
해외 사업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서구권과 일본,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에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나, 브랜드 확산을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북미에서는 코스알엑스가 ‘RX라인’과 ‘PDRN라인’ 판매 확대, 아마존 프로모션 성과로 매출이 성장 전환했고, 에스트라는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고성장을 이어갔다. 아이오페는 세포라 신규 입점 효과가 나타났으며, 이니스프리는 선케어 라인업 강화로 경쟁력을 높였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영국 주요 채널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에스트라는 신규 국가 진출을 통해 매출이 확대됐다. 일본과 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 등 APAC 핵심 시장에서도 라네즈와 더마 브랜드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반면 중화권은 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 운영 기조는 유지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별로는 이니스프리·에뛰드·에스쁘아·아모스프로페셔널 등 뷰티 브랜드사의 매출이 13%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5% 줄었다. 오프라인 채널 재편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반면 오설록과 퍼시픽테크 등 기타 계열사는 매출 20% 증가, 영업이익 428%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더마·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과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연구 등 중장기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