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착시 빠진 증시…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다”며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이라고 평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반도체는 우리 산업의 핵심 축 가운데 하나”라며 “왜 반도체를 제외한 채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당 보도는 유진투자증권 분석을 인용해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가 반도체 업종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짚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메모리 반도체 3사의 시가총액이 모두 1조 달러를 넘어섰다”며 “반도체 업종 주가가 4월 이후 급등했지만 12개월 예상 이익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6~10배 수준으로 투자 매력은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 상승세는 닷컴버블 당시만큼 가파르지만 이를 멈출 만한 요인을 찾기 어렵다”며 “올해 반도체 영업이익이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 후반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반도체가 이끈 증시 상승이 업종 간 양극화와 상대적 박탈감 논란을 키우고 있다”며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들의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 이익 증가 속도가 워낙 빨라 대부분 업종의 이익 비중은 상대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